한 남성이 카페 업주 앞에서 마스크를 내렸다가 올리기를 반복하며 코와 입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마스크를 벗기려는 듯 손까지 뻗자 업주는 뒷걸음질 칩니다. <br /> <br />카페 주인이 이른바 '턱스크' 손님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한 뒤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함께 있던 일행이 당진시청 공무원이었다는 사실에 기사 댓글에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업주의 마스크 착용 요구를 무시한 남성도 당진시청 관리자급 공무원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공무원은 업주에게 비염이 있는 사람도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쓰도록 한 공문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강원도로 출장 다녀왔다고 말한 것을 카페 주인이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해당 공무원 :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. 저 같은 경우에는 코에 비염이 있고 무의식적으로 (마스크가) 자꾸 내려와서….] <br /> <br />이번 일이 일부 공무원의 마스크 착용 일탈 행위로 드러나자 당진시는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 공무원들이 이런 모습을 보였다며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진시는 피해 업주에게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요청하는 등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마스크 쓰기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로 방역에 솔선수범을 보이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무색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상곤 <br />촬영기자 : 장영한 <br />자막뉴스 : 윤현경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1261347414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